주성, 태양전지 장비로 종합장비 회사 도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1.09 10:31

[특집]태양광 산업이 뜬다-태양전지 공정장비 선도기업 ‘예약’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에 이어 최근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전지 공정장비에서도 선두주자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성은 기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로 보유하고 있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초 한국철강으로부터 311억 상당의 태양전지 공정장비를 수주하며 박막 태양전지 장비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는 주성의 기존 선행사업 부문인 반도체 분야 정밀기술과 대형 LCD 가공기술 등을 활용해 태양광발전 공정장비 시장에도 선도적으로 진출, 자체 특허 기술을 적극 활용한 노력의 결과였다.

주성은 현재 박막(Thin Film)형과 벌크(Bulk)형 태양전지 양 분야 모두를 제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서 내수시장에 이어 해외시장, 특히 유럽 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 중이다. 또한 향후 태양광발전 공정장비 핵심인 ‘광변환효율’과 ‘원가’에서도 배타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디스플레이와 태양광 발전장비 연구개발의 일환으로 10세대급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개발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30% 이상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태양광에너지 사업에서는 2009년까지 전체 매출액 가운데 30% 가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 관련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주성은 이를 위해 최근 신사업군인 태양전지 부문을 대표이사 직속사업부로 신설,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 핵심 전략을 전사적으로 수립해 기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업 운용을 진행하고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과 함께 태양전지 부문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의 3대 축으로 육성하고자 한다”며 “향후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 있는 장비를 공급하는 글로벌 종합장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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