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나로텔레콤, 호실적+M&A기대 상승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1.07 09:28
하나로텔레콤이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기대감이 반영,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은 이날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했다고 입을 모았지만 향후 M&A 가치에 대해선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7일 하나로텔레콤은 9시26분 현재 전일보다 4.79%(390원)오른 8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하나로텔레콤의 수익성 호전 추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인수합병(M&A) 옵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600원을 유지했다.

양종인·정대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지분 38.9%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앞두고 있어 M&A 옵션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협상 대상자 후보로 맥쿼리와 국내 전략적 투자자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C&M인수를 추진중인 맥쿼리가 하나로를 인수하면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나 인수가격이 현주가 대비 35% 높은 1만1000원 이상이면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만약 LG그룹이 인수할 경우 LG파워콤간 시너지 발생으로 적정주가는 1만3600원이라고 분석했다.

양종인·정대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인수할 경우 결합판매 효과로 하나로텔레콤의 가입자 유치가 용이할 것으로 전망했고 적정주가 1만2000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하나로텔레콤의 M&A에 대해 다소 부정적이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는 하나TV 출시 및 초고속인터넷 해지율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으로 주가에 이미 반영된 측면이 강하다"며 " SK텔레콤, LG데이콤은 하나로텔레콤 인수보다 해외 투자를 우선시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통신사가 아닌 다른 주체가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할 경우 M&A 이후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려워 주가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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