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태양전지 시장 선두에 서겠다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 2007.11.09 10:33

[특집]태양광 산업이 뜬다-충북 증평에 2만평 부지서 솔라셀 생산 본격화

신성이엔지는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태양전지 분야에 진출, 단결정 및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생산에 나서고 있다.

태양전지는 연료와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대표 주자인 태양광발전의 핵심 부품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2010년 전세계 50조원, 국내 1조7000억원 규모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발전 분야를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은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1990년대부터 미래 에너지원으로서 태양전지 가능성을 직시하고 관심을 가져온 신성이엔지는 지난 8월 태양전지 사업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을 터뜨렸다.

신성이엔지는 태양전지 분야 국내 최고급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한편, 산학협력단과 연구협력을 맺음으로써 고효율 태양전지 제조기술력을 확보했다.

내년 4/4분기 태양전지 생산을 목표로 충북 증평에 마련된 2만1000평 부지에 조만간 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독일 센트로썸과 태양전지 공정장비를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 단가를 낮추기 위한 첫 단계는 태양전지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라고 판단, 태양전지 자동화장비 연구개발에도 착수했다. 이는 향후 막대한 로열티 비용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태양전지 생산 단가를 인하함으로써 기술력 향상과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신성이엔지는 2012년 태양전지 사업에서 연매출 4700억원과 영업이익률 23.9% 달성을 목표로 현재 태양전지 원판(웨이퍼) 수급 안정화, 태양전지 효율 및 공정기술 향상, 해외 판매망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완근 신성이엔지 회장은 “반도체 클린룸 설비 국내 1위 기업에서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효율 태양전지 개발과 안정된 품질, 신뢰도,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세계 태양전지 시장에서 선두에 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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