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昌 자택 방문…편지만 놓고 돌아와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07 08:24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서빙고동에 있는 이회창 전 총재의 자택을 방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7시쯤 이 전 총재의 자택인 신동아 아파트를 찾았다. 주호영 부실장, 박형준 대변인이 이 후보를 수행했다.

하지만 이 전 총재가 지방에서 귀경하지 않은 터여서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 후보는 대신 준비해간 편지만 문 앞에 놓고 돌아섰다. .


이 후보는 편지에서 "존경하는 이 총재님, 며칠째 만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으나 못 만나게 되어 몇자 적습니다. 저의 부족한 탓이라 여겨지나 듣고 싶은 말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사전에 통화라도 하고 싶습니다. 연락기다리겠습니다. 2007년 11월 7일 이명박"이라고 썼다고 박형준 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약 30분 정도 이 전 총재의 자택 근처에 머무르다 발길을 돌렸다. 이에대해 이 전 총재측은 사전 통보를 받은 바 없다며 황당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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