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中 조선업체 지분 인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07 07:50
미국 헤지펀드 'DE 쇼'가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중국 조선업체 지분 인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 보도했다.

WSJ는 인수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DE 쇼와 골드만삭스가 콘소시엄을 구성, 중국 장쑤 룽셩 중공업의 지분 매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이미 2억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인수에 사전 합의한 상태. 하지만 최종 결과는 여전히 유동적이다. 추가 투자자의 콘소시엄 합류는 물론 최악의 경우, 인수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번 지분 인수 규모는 앞선 미국 사모펀드의 중국 투자사례와 비교해볼 때 상대적으로 대형에 속한다.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미 사모펀드는 올해 총 46건의 중국 투자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에 따른 전체 투자 규모는 16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는 또 골드만삭스의 중국 사모펀드 운용사의 현지 기업 투자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DE 쇼는 1988년 전 콜롬비아대학교 교수 데이빗 E 쇼가 설립했으며 현 자산 운영 규모는 약 330억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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