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추가상각규모 137억달러

머니투데이 김능현 기자 | 2007.11.07 07:03

크레딧사이트 보고서

올해 4분기 씨티그룹의 추가 자산상각규모가 회사측 발표보다 27억달러 많은 137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크레딧사이트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올해 1~3분기 씨티그룹의 순이익과 맞먹는 규모다.

크레딧사이트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헨들러 등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씨티그룹이 부외자산으로 분류한 자산(211억달러)이 실제 가치보다 27억달러 가량 부풀려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크레딧사이트는 또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간 등도 각각 54억달러, 41억달러의 잠재적 부실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핸들러는 "대형은행 실적에 대한 우려는 대부분 씨티그룹으로부터 기인한다"며 "씨티그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산에 BOA나 JP모간보다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씨티그룹 주가는 전날보다 2.3%(82센트) 하락한 35.08달러에 마감, 최근 일주일 동안 1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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