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증권감독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현재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 시장의 유동성 부족은 씨티그룹을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의 SIV를 심각하게 압박하고 있다"고 유동성 지원 배경을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씨티그룹이 긴급 구호자금을 투입한 SIV는 서브프라임 자산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을 통한 간접 투자액이 7000만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은 "대차대조표에 SIV의 자산을 통합 상계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은 최근 서브프라임을 기초자산으로 한 채권 상각 규모에 110억달러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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