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재개발 아파트 분양받아 볼까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 2007.11.07 08:00

연내 7200가구 분양, 일반분양 물량 1876가구

용산개발과 은평뉴타운 분양 발표를 계기로 서울 강북 재개발(뉴타운) 분양 예정 아파트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수도권지역 곳곳에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서울 강북 뉴타운지역의 신규 분양아파트들은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내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달 분양한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용두'가 청약경쟁률 11.3대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서대문구 가재울뉴타운과 냉천동 등도 성황리에 분양됐다. 서울 뉴타운(재개발) 지역의 신규 분양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입지나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인기를 이어나갈 재개발 아파트는 올해도 계속 쏟아진다.

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서울지역에서 분양을 계획한 재개발(뉴타운) 사업장은 은평뉴타운을 포함해 총 5곳, 7200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 1876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재개발 사업장 3곳에서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불광동 17번지 일대에 1332가구 중 63가구(80~166㎡)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과 가깝고 은평뉴타운 후광효과도 예상된다.


동작구 노량진동 노량진뉴타운 인근에서는 쌍용건설이 299가구 중 49가구(80~146㎡)를 일반분양 한다.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노량진수산시장, 중앙시장, 한강시민공원 등이 가깝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월곡1구역 714가구 중 57가구(80~140㎡)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하철4호선 미아삼거리역 및 6호선 상월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길음뉴타운, 장위뉴타운 등의 호재가 있다.

용산구 용문동에서는 이수건설이 하반기 중 195가구 중 64가구(80~143㎡)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인천국제공항철도, 우이~신설 간 경전철 등이 계획됐다.

부동산써브 정태희 연구원은 "뉴타운 아파트는 실거주와 투자가치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지만 일반분양 물량의 경우 조합원들이 좋은 층, 동을 우선 배정받기 때문에 로열층 배정을 받기 어렵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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