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매각 협상..곧 마무리"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07.11.06 18:09

[컨콜종합] "상당한 시너지 있는 국내 전략투자자 포함"

하나로텔레콤이 대주주의 지분매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인수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 투자자와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사명은 언급하지 않았다.

제니스리 하나로텔레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6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대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보유 지분 매각과 관련해 "현재 1개 이상의 국내 전략적 투자자를 포함해 복수의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현재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으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하나로텔레콤 인수설이 끊이지 않았던 SK텔레콤이나 LG 통신그룹이 협상 대상자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며 다만 국내 전략 투자자 중에 (하나로텔레콤과) 상당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전략 투자자가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매각 가격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언급을 거부했다.

제니스리 부사장은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 중인 만큼 말하기 곤란하다"며 "하지만 가격 등의 큰 조건보다는 보다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협상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뉴브리지-AIG 컨소시엄은 지난 2003년 10월 하나로텔레콤 지분 39.8%를 5850억원에 인수했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은 3분기까지의 실적을 감안했을 때 올해 전체 매출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당초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보다 5~8%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3분기 실적 호전을 이끌었던 하나TV 사업에 대해서는 콘텐츠나 사용자 편의성 등에서 경쟁 사업자 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안에 80만명 이상의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TV 부문의 흑자 달성 시기와 관련해서는 "가입자 130만명을 확보할 경우 하나로텔레콤과 하나로 미디어 연결 기준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 연말까지 130만 가입자에 무난히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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