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글로벌 제약사 뉴욕서 만난다

뉴욕=신수영 기자 | 2007.11.08 13:47

[머니투데이-코트라 공동기획]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이 뉴욕에서 화이자 BMS 등 주요 글로벌 제약사들과 만난다.

머니투데이는 코트라와 공동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의 선진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8~9일(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코리아 바이오-비즈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유망 신약 및 바이오 신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소개하는 프리젠테이션과 기업간 일대일 미팅 등으로 구성된다. 향후 신약개발 등 협력을 위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리셉션 행사 등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의 해외 라이선싱(기술도입) 담당자와 바이오 전문 벤처 캐피탈, 현지 컨설팅 회사 등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에 따라 기업간 기술이전, 공동 협력사업 개발, 투자유치 등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모두 6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이 나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들 6개 기업은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메드, 보령제약, 메덱스젠, 포휴먼텍(코스닥 폴리플러스 자회사), 엔케이바이오 등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화이자, BMS, 에보트, 와이어스 등의 사업개발 담당임원과 현지 벤처캐피탈, 뉴저지 주정부 인사 등 60여명의 참가가 예정돼 있다.

이밖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가 유일한 정부출자기관으로 참여해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을 소개할 계획이다.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는 특히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단백질 의약품 생산과 관련, 센터가 보유한 미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 기준(cGMP)급 생산설비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를 대상으로 계약생산(CMO) 사업 수주 등을 위한 마케팅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행사 참가 기업 중 보령제약과 메덱스젠은 뉴욕 행사 후 독일 함부르크로 이동해 12일부터 14일까지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바이오-유럽' 행사에도 참가한다. '바이오-유럽' 행사는 전세계 40개국 1100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유럽지역 바이오 컨퍼런스다.

코트라 관계자는 "국내 유망 바이오 신기술 및 신약 성공을 위해서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행사로 현지 제약사의 해외 라이선싱 관련 실무자들에게 국내 기업을 알리고 국내 기업들이 이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4. 4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
  5. 5 유명 사업가, 독주 먹여 성범죄→임신까지 했는데…드러난 '충격'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