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상수 부사장(LCD총괄 기술센터장)은 6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평판디스플레이 크리스탈밸리 컨퍼런스 및 전시회’(CVCE 2007)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부사장은 “LCD 시장은 노트북PC와 모니터, TV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매년 30%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TV부문과 관련, 오는 2010년쯤 50인치 이상 생산량이 전체 20% 가량을 차지하는 등 40인치 이상이 TV부문에서 60% 상당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노트북PC와 모니터 부문 성장이 현재 정체된 상황이며, TV 역시 2010년에 이르러 그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우선 노트북PC와 모니터, TV 등에 이어 4번째 주력 부문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디지털간판(DID)과 관련, 현재 40∼82인치 등 디지털간판 제품군 라인업을 모두 확보하고 사업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TV에 인터넷, 홈쇼핑 등 기능을 더한 지능형TV는 미래 가정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100인치 이상 패널에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춘 전자칠판(e보드)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채용한 노트북PC, 모니터 등 프리미엄 IT제품 사업화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플라스틱과 일반 알칼리 유리 등 저렴한 소재를 사용해 접는 LCD를 구현하는 개인용 디지털보드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LCD 사업 이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과 관련, 오는 2010년 14인치 OLED TV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부사장은 유리기판 당 70인치 패널 8대를 생산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내년 3/4분기 생산을 목표로 8세대 공장(8-1라인) 2단계(페이즈2)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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