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대형株 급반등, 2050 '훌쩍'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06 15:23
코스피시장이 지수관련주들의 급등으로 나흘만에 급반등했다. 지수는 2050마저 훌쩍 넘었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48포인트(1.91%) 오른 2054.24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7조2076억원.

3일간 하락으로 반발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오후들어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투신업계가 매수에 나섬에 따라 지수는 단숨에 2050을 넘어섰다.

투신업계는 3000억원이 넘게 순매수(오후 3시15분 현재 3248억원)하면서 4000억원이 넘는 기관투자가의 순매수(4347억원)를 견인했다. 전날 급락한 홍콩H지수가 반등에 나서면서 중국관련 리스크가 완화된 것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무엇보다 시가총액 상위 지수 관련주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LG필립스LCD는 사상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2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덩달아 LG전자도 8.89% 급등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각각 3.79%, 2.11% 오르면서 나흘만에 반등했다. 이날 전기전자업종(IT)는 4.72% 오르면서 시장 반등을 견인했다.


현대중공업은 5.21% 오르면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다. 또다른 운수장비업종인 현대차는 5.99% 상승했다. 포스코도 2.80% 오르면서 6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주당 1400원의 특별배당 계획을 발표한 SK텔레콤은 배당매력이 부각되면서 1.47% 올랐으나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급등세에 밀리는 모습이다.

소외주인 은행주와 금융주의 반란도 만만찮았다. 이날 6만6800원까지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한 국민은행은 1.93% 반등하면서 마감했고 신한지주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는 각각 2.09%, 1.53% 올랐으나 소형주는 0.07%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0.79% 오르는데 그쳐 개인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컸다.

한편 이날 오른 종목은 490개, 내린 종목은 32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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