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펀드 환매없고 '인사이트펀드'만 급증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7.11.06 15:41

미래에셋증권 영업부 반응

전날 홍콩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는 여전했다. 증권사 영업부와 일선 지점에서 중국펀드 환매 관련 문의는 미미한 반면 신규가입 문의는 꾸준했다.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소재 미래에셋증권 본사 영업부에는 다수의 고객들이 신규 펀드가입을 문의해왔다. 이중 다수가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 가입을 원했고 일부는 전날 홍콩증시 급락을 중국펀드 가입 기회로 삼으려는 대기자들이었다.

기존 중국펀드 가입자들의 환매요청은 미미한 반면 신규가입 문의가 오히려 늘고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인사이트 펀드'로의 쏠림현상은 일선 창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미래에셋증권 영업부 최광묵 과장은 "'인사이트 펀드'라는 하나의 펀드에 지나치게 높은 기대를 갖고 자산을 편중시키기보다 장기 분산투자를 통해 다양한 자산과 지역에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국펀드 환매문의는 많지 않으며 추가 가입을 권유하기 보다 동유럽 등 지역에 분산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상도지점에도 "홍콩증시가 급락했으니 지금 가입해도 되겠냐"는 고객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홍콩증시의 급락을 단기 조정으로 판단해 기존 펀드를 환매하기 보다 신규가입의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반증이다.

상도지점 김규한 대리는 "중국펀드 환매 문의는 거의 없고 오히려 가입문의만 늘고 있다"며 "중국관련 펀드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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