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와인' 쏟아진다..최대 90% 할인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11.06 14:20

신세계, 롯데 등 백화점 와인 대방출

최고급에서부터 중저가 와인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백화점업계가 경쟁적으로 와인 대방출전을 시작했다.

신세계 백화점은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본점과 강남점 등 광주점을 제외한 전국 6개점에서 '와인 창고 대방출전'을 연다.

신세계 와인 창고 대방출전은 2003년부터 시작돼 1년에 상ㆍ하반기 단 두 번 열리는 행사로 매년 2배 가량 매출이 늘고 있다. 와인 애호가들에게는 고급와인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레이블이 떨어지는 등 외부에 약간의 불량이 있는 상품을 포함해 모두 500종의 와인 7만여병을 50~90% 할인 판매한다.

프리미엄 와인 초특가 균일가전에서는 1인 1병에 한해 샤또 도작, 알마비바 등 프리미엄급 와인을 2만원, 2만5000원, 3만원에 균일가에 판다.

NO SALE 와인 최초 할인전에서는 프랑스 버건디, 미국 메리티지 등 평소에 전혀 세일을 하지 않는 와인을 최초로 할인 판매한다.

이밖에 신세계 와인 바이어 추천에서는 프랑스 샤또딸보와 샤또 브랑 깡뜨냑 2004를 각 6만원과 8만3000원에, 프랑스 지네스떼 쌩-떼스프를 3만2000원에, 미국 헉 크레스트 샤도네이를 1만5000원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수도권 13개점도 대대적인 와인 장터를 연다. 1만원 미만의 다양한 와인에서부터 1~3만원까지 균일가 와인, 2만8000원 와인 등 3가지 테마로 총 10만점 가량을 최고 90% 저렴하게 판다.

1만원 미만 균일가 와인으로는 정상가 2만5000원짜리 카스틸로사비나를 80% 할인된 가격인 5000원에, 내놓는다. 또 2만5000원짜리 다니엘베시에르 까베르네쇼비뇽은 76% 할인된 6000원에 만날 수 있다.

1~3만원대 균일가 와인으로는 유명 아르헨티나 와인인 아스티카 멜롯- 말벡, 아스티카 까베네쇼비뇽을 각각 1만원, 테레네브메독 1만원, 산타마게리따 베르사토 멜롯 2만원, 블루넌 와인 메이커스 패션 2만원, 린드만 리져브 스파클링 3만원에 선보인다.

2만8000원 특별 와인에는 블루넌 핑크 아이스바인을 4만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나파벨리 까베네/멜롯/샤도네를 모두 5만원에서 2만8000원으로 낮췄다.

이밖에 보르도 5대 산지 와인을 초특가에 판매해 점별로 30~50병 가량 일별 한정 판매 품목도 준비했다.

신세계 안영이 와인 바이어는 "과거 와인 창고 방출전이 가격할인에만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기존에 한번도 세일을 하지 않았던 프리미엄급 와인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악마의 편집?'…노홍철 비즈니스석 교환 사건 자세히 뜯어보니[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