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펀더멘털·추세는 변함없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11.06 13:39

티라마니 봉쥬르차이나펀드 매니저 논평

BNP파리바 자산운용의 '봉쥬르차이나펀드'를 운용하는 클라우드 티라마니는 6일 최근 홍콩증시의 움직임에 관한 논평에서 "시장을 혼란케 하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홍콩증시의 펀더멘털과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BNP파리바 운용은 향후 6~12개월 사이에 500억~ 700억 달러의 중국 본토자금이 홍콩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티라마니는 이날 원자바오 총리의 최근 중국본토 자금의 홍콩증시 직접투자 보류 메시지는 지난 9월 20일 이후부터 거론된 중국정부의 메시지와 일관되기 때문에 이미 예상했던 발언임을 강조했다.

개인들의 해외직접투자 허용계획과 관련해 시행 일자를 연기하면서 총투자 금액을 제한하고, 필요하다면 쿼터를 늘리거나 유연하게 재조정하겠다고 중국 당국이 밝힌 적이 있다는 것이다.


티라마니는 "전반적으로 중국 거주자의 해외투자 확대를 통한 본토 유동성 유출에 대한 필요가 여전히 있다"며 "때문에 원자바오의 메시지는 직접투자의 완급을 조절하는 차원이지 홍콩으로 자금이동 대세엔 변화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2008년 2월이나 3월쯤 직접투자와 관련된 중국 당국의 구체적인 정책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점쳤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