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中신용등급 'A+'로 상향(상보)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7.11.06 11:38

韓과 동급…"은행 부문 위험 현저히 줄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영국의 피치가 6일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외화표시)을 'A'에서 '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이로써 중국의 신용등급은 한국, 대만과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피치는 이날 중국의 위안화 기준 국가 신용등급 역시 'A+'에서 'AA-'로 올렸다.

피치는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은 재정적 여건이 시간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으며, 관련 위험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피치는 은행 부문의 위험이 주가 상승과 수익성 강화 등으로 인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제임스 맥코믹 피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책임자는 "중국 재정상태와 금융 부문의 꾸준한 개선은 앞으로 펴나갈 정책에 대해 유연성을 추가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가 상승과 개혁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 중국 은행들이 공적 지원을 덜 필요로 하는 구조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중국의 재정적자가 올해 국내총생산(GDP)의 1% 미만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10.4%로 올해(11.4%)보다 소폭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중국의 올해 경상수지흑자 규모가 3630억달러에 달할 것이며, 해외 직접 투자 유입액이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환보유액도 1조5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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