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108호 신도림점 오픈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07.11.06 09:57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등과 치열한 경쟁 예상

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108호점이자 서울 지역 17번째 점포인 신도림점을 오픈한다.

전자 유통 쇼핑몰인 테크노마트 지하 2층에 임차 형식으로 들어서게 되는 신도림점은 매장면적 7646㎡(2313평), 주차대수 2209대(테크노마트 전체) 규모다. 오는 12월까지 지하 2층 지상 14층의 테크노마트에 전자상가와 식당가, 영화관 등이 차례로 오픈할 예정이다.

신도림점은 30대 소비자와 싱글족, 어린이 등을 겨냥한 전용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는 이 지역 거주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30대와 10세 미만 인구가 서울시 평균 18.3%, 10.1%보다 높은 19.9%, 11.1%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도림점은 25~35세 싱글족을 대상으로 생활용품 자사브랜드(PL) 브랜드인 '파티나'를 마련했다. 주방, 욕실, 침장 용품 등 900여개 상품을 구비했다. 이마트는 젊은 층이 많이 유입되는 대도시 근교 역세권을 중심으로 2009년까지 35개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싱글족과 결혼 후에도 싱글처럼 사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 '미니미니존'과 '싱글존'도 선보인다. 소용량 상품과 김밥과 초밥 등 간편 MD만을 모아 판매한다.


어린이 전용 코너 '키즈 파크'에서는 어린이 의류와 완구, 문구, 팬시 등을 한 곳에 모아놓았다. 새우볶음류 등 맵지 않으면서 담백한 반찬류를 모아놓은 '어린이 전용 반찬 코너'를 신규로 도입해 운영한다.

한편 이마트 신도림점이 들어서는 이 지역은 홈플러스 1번점인 문래점, 롯데마트 8번점인 구로점, 코스트코 2번점인 양평점 등 동업계 대표점들이 밀집해 있는 대형마트의 격전지다.

이번 이마트 입점으로 경쟁이 더욱 칙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서울 서남부 상권 판도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부문 이경상 대표는 "PL과 유통 구조 개선 등을 통한 최저 가격은 물론 '파티나' 등과 같은 특화 매장들로 한차원 높은 이마트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마트의 서울 서남부 상권의 시장 지배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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