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앤티는 개장부터 오전 9시54분까지 가격제한폭인 5400원(14.90%) 내린 3만850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로 3일째 하한가. 그것도 이날은 점(點) 하한가로 지난 이틀간 하한가 때보다 분위기는 더 안좋은 상태다.
에이치앤티는 지난 10월 중순, 최대주주인 정국교 사장의 지분 매도가 밝혀지면서 8만원대 후반 주가가 3만원대 초반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17일엔 장중 3만900원까지 떨어지며 고점대비 1/3 토막 수준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정 사장이 자사 주식이 오버슈팅된데다 불순하게 주가를 올려 사업에 방해가 되는 세력이 있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이 주가 하락에 불을 붙인 결과였다.
이후 17일을 저점으로 반등, 한때 6만원을 돌파하기도 한 에이치앤티는 이달 들어 다시 급락을 시작했다. 지난달을 5만3000원대로 마감한 에이치앤티는 4거래일동안 연일 폭락하며 어느새 3만원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에이치앤티의 주가급락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까지.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