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이치앤티 3일下, 날개없는 추락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 | 2007.11.06 09:55
태양광 테마로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에이치앤티가 이번엔 아찔한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3일째 하한가로 떨어지며 지난달 중순 1차 폭락때 경함한 저가를 깼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이치앤티는 개장부터 오전 9시54분까지 가격제한폭인 5400원(14.90%) 내린 3만850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로 3일째 하한가. 그것도 이날은 점(點) 하한가로 지난 이틀간 하한가 때보다 분위기는 더 안좋은 상태다.

에이치앤티는 지난 10월 중순, 최대주주인 정국교 사장의 지분 매도가 밝혀지면서 8만원대 후반 주가가 3만원대 초반으로 급격히 무너졌다. 17일엔 장중 3만900원까지 떨어지며 고점대비 1/3 토막 수준으로 급락하기도 했다.

정 사장이 자사 주식이 오버슈팅된데다 불순하게 주가를 올려 사업에 방해가 되는 세력이 있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이 주가 하락에 불을 붙인 결과였다.


이후 17일을 저점으로 반등, 한때 6만원을 돌파하기도 한 에이치앤티는 이달 들어 다시 급락을 시작했다. 지난달을 5만3000원대로 마감한 에이치앤티는 4거래일동안 연일 폭락하며 어느새 3만원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최근 에이치앤티의 주가급락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까지.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황재균과 이혼설' 지연, 결혼반지 뺐다…3개월 만에 유튜브 복귀
  2. 2 "밥 먹자" 기내식 뜯었다가 "꺄악"…'살아있는' 생쥐 나와 비상 착륙
  3. 3 1년 전 문 닫은 동물원서 사육사 시신 발견…옆엔 냄비와 옷이
  4. 4 "연예인 아니세요?" 묻더니…노홍철이 장거리 비행서 겪은 황당한 일
  5. 5 우리 동네 공인중개사들은 벌써 느꼈다…"집값 4%대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