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민변, 삼성 비리 고발키로

특별취재팀 기자 | 2007.11.06 09:05
참여연대와 민변이 삼성을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는 6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민변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에 삼성 비자금 의혹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다. 이후 서초동 검찰 청사로 자리를 옮겨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또 향후 새로운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추가로 고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삼성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자료를 받아 고발장을 작성했다.


고발장에는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 증여 사건에 대한 배임 조작(공무집행방해)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경영권 편법승계 의혹(배임) △검찰 로비 의혹(뇌물수수) 등의 내용이 담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주장은 김 변호사가 그동안 주장한 삼성의 비리 의혹들이다.

삼성은 이같은 김 변호사의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고 있다. 김 변호사가 제기한 비자금 조성설에 대해 삼성은 "김 변호사 명의의 차명계좌의 입출금 내역을 조사하면, 진상을 금방 밝힐 수 있다"고 했다.

삼성은 또 "김 변호사가 갖고 있다는 로비명단은 괴문서에 불과하다"며 "에버랜드 전환사채 소송도 증거를 조작하고 증인을 빼돌렸다는 주장이 터무니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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