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신용버블 극복 5~6년 걸린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7.11.06 06:43

"농산물에 투자하라… 달러는 심각한 곤경에 처해"

상품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65)가 미국이 신용 버블에서 헤어나오기까지 적어도 5~6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저스는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사상 최악의 신용시장 버블을 겪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5~6개월으로 신용 버블을 치유할 수 없다며 버블 극복까진 5~6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저스는 또 달러화와 투자은행 주식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전했다.


그는 "달러가 '매우 심각한 곤경'(serious, serious trouble)에 처해 있다"며 달러나 투자은행 주식 대신 농산물에 투자하라고 귀띔했다.

1970년대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퀸텀펀드를 설립한 로저스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겸 펀드매니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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