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는 신입사원 채용中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1.05 18:05
여의도 증권가는 2008년 신입사원 채용이 한창이다. 예년에 비해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하는 증권사도 많아졌지만 응시자도 크게 늘어 눈길을 끈다.

서울증권은 2005년 35명, 2006년 27명을 채용했던데 비해 올해는 5배수가 넘는 153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직원수는 750명으로 현직원수 대비 20%에 해당하는 대규모 채용이다.

서류전형에 응시한 사람은 5000여명, 3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대학가의 관심도 뜨거웠다. 1차면접에 합격한 300여명은 6일부터 2차면접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중 153명이 선발되면 최종 그룹 면접을 보고 채용이 결정된다. 초임 연봉은 3400만원(인센티브 별도) 수준이다.

서울증권 인사담당자는 "지난 6월 비전 선포식 때 선언했던 것처럼 대형사 전환을 위해서는 지점수 확장 및 직원 양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신입사원을 대거 채용키로 했으며 내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1기 공채 신입사원을 선발중이다. 초기에는 50명 정도를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좋은 인재들이 대거 몰려 기존 대비 40%인 20여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1차 합격자 375명은 지난 4일 필기시험을 치뤘으며 합격자는 9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중 면접을 통해 70명 내외의 인원이 신규사원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지주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공동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 증권사에서는 대졸 공채의 경우 4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필기시험이 없었으나 이번에는 은행과 동일한 기준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어 입사 시험이 좀더 까다로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사에만 5000여명이 몰려 100대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일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필기시험을 치뤘으며 1차 면접은 오는 20일 이후 치룰 예정이다. 초임연봉은 남자 기준 3600만원 수준이다.

SK증권도 5~6일 최종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공채는 전년대비 30%정도 증가한 4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1000여명이 응시해 30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봉은 365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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