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국제금융국장 "환율안정 자신있다"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 2007.11.05 16:20
신제윤 신임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아래 사진)은 5일 원/달러 환율 안정과 관련, "금융 메커니즘과 시장의 심리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 만큼 전략에 대해서는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날 신임 국제금융국장에 임명된 신 국장은 "환율 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원리를 존중할테니, 시장도 정부 의견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시장원리에 따라 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투기적 요인에 따라 단견을 가지고 움직이는 것은 적절히 제어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 국장은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 요인으로 부터 국내시장을 안정적으로 지키고, 국내시장에 미칠 충격을 잘 감시해 여파를 적절히 차단하는 것이 나의 첫번째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제도 자유화 등 외환제도의 국제적 정합성을 높이는 문제에 관심을 갖겠다"며 "기업의 해외진출에 있어서도 외환제도 상의 걸림돌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재경부는 이날 신임 국제금융국장에 신제윤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을 임명했다.


1958년생인 신 국장은 휘문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4회로 관가에 입문했다.

재무부 이재국과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을 거친 뒤 재경부에서 국제금융과장, 금융정책과장,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역임하며 국내외 금융시장을 두루 섭렵했다.

신 국장은 올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금융분과 책임자로 활동하며 뛰어난 협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한편 재경부는 후임 대통령비서실 국민경제비서관에 우기종 FTA 국내대책본부 전략기획단장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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