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베이시스가 지난주말보다 크게 약화됐지만 차익 프로그램 매물은 예상보다 적었다. 프로그램은 매물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급락을 유발할 가능성은 낮아진 것이다.
5일 코스피200선물 12월물은 지난주말(2일)보다 0.05포인트 오른 254.40으로 마감했다. 마감베이시스는 0.49 포인트, 괴리율은 -0.38%다.
그러나 장중 베이시스는 지난주말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날 평균 베이시스는 1.0포인트에도 못미쳤다. 그러나 차익 프로그램 매물은 지난주말(4084억원)보다 적은 3819억원에 머물렀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나올 물량이 충분한데 차익 물량이 적은 것은 베이시스가 더 하락할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더라도 지수 급락을 유발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프로그램은 현물시장이 견딜 수 있을 정도로만 나왔기 때문이다.
외국인은 672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샀다 팔았다 한 외국인은 정확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의 모습은 프로그램 매물이 극단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을 막고 있는 셈이다.
미결제약정은 2011계약 증가한 8만7277계약으로 집계됐고 거래량은 20만563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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