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박스권 흐름으로 기우는가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05 15:29
코스닥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내일정도까지 지수가 810을 넘지 못한다면 단기 이동평균선이 약세에 머물며 지수도 박스권에 갇힐 조짐이다.

5일 코스닥지수는 794.65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말 대비 0.38%(3.01p) 떨어졌다. 이날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 그 자체였다. 지난주말과 같은 폭락 충격은 없었지만 여전히 약세흐름이었다.

805.33으로 0.96% 상승출발한 지수는 장중한때 808(1.36%)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재가동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상승폭이 갈수록 둔화되더니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막판 0.10% 이하로 낙폭을 줄였지만 상승 반전에는 끝내 실패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과 마찬가지로 20일 이동평균선은 지지하지 못했다. 단 60일 이동평균선(781)과는 여전히 격차를 보이며 여유를 뒀다.

당분간 지수는 상승세 보다는 박스권 움직임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지수가 또다시 하락해 단기 이동평균선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서다.

코스피지수가 이번주 중반까지 810을 넘지 못할 경우 단기 이평선도 힘을 찾지 못한채 박스권 흐름을 그릴 수 밖에 없다.


업종별로는 인터넷(1.73%)과 섬유의류(1.40%)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건설업종도 1.49% 올랐고 의료 정밀기기도 0.91% 상승하며 지수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반도체주가 2.23% 빠졌고, IT부품주도 1.60% 떨어지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통신서비스업종도 2.85%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코스타 구성종목 가운데는 쌍용건설이 종가 2만5900원으로 지난주말대비 7.92% 오르며 고공행진했다. 쌍용건설은 지난주말 지수 급락 와중에도 상한가를 보인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종가 1만950원으로 지난주말보다 3.79% 오르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LG마이크론도 3만35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지난주말대비 4.04% 올라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에스티씨라이프와 단암전자통신, 유니슨 등 30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아정보와 세명전기, 미주레일 등 13개 종목은 가격하락 제한폭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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