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ML 악재, 中 제외 하락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05 11:55
5일 아시아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다. 메릴린치 사태로 서브프라임 여파가 재확인되면서 은행주들이 순익 악화 우려로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일본 증시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대비 154.84엔(0.94%) 하락한 1만6362.64로, 토픽스지수는 13.32포인트(0.83%) 떨어진 1586.85로 오전장을 마쳤다.

도이체방크는 지난주 메릴린치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회했다. 또 메릴린치가 서브프라임 관련 부채담보부증권(CDO)를 추가로 100억달러 상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에 따라 서브프라임에 따른 금융권의 순익 악화 우려가 부상하면서 미츠비시 UFJ 은행이 1.7% 하락하고 미즈호파이낸셜그룹이 1.2% 떨어지는 등 금융주가 하락세다.

그러나 수출주들이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를 재료로 상승, 낙폭 확대를 방어하고 있다. 혼다자동차가 1%, 캐논이 0.9% 오르고 있으며 히타치가 1.9% 뛰고 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고용자수는 전년동기대비 16만6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9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내림세다. 가권지수는 0.58% 하락한 9218.86을, 항셍지수는 1.50% 밀린 3만12.47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 ST지수는 0.43% 빠진 3699.45를 보이고 있다.

중국 증시는 혼조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4.14포인트(0.42%) 하락한 5753.67을, 선전종합지수는 6.63포인트(0.48%) 상승한 1393.27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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