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회장 지시사항, 검토해 보라는 취지"

특별취재팀  | 2007.11.05 11:54

"와인 줘도 문제 안되나 검토 지시..검토단계서 폐기"

삼성그룹은 김용철 변호사가 공개한 '회장 지시 사항'이라는 문건에 대해 "와인이나 호텔 할인권에 대한 언급은 주었을 경우 문제가 있는지 검토해 보라는 취지였다"고 5일 해명했다.

삼성은 "이 회장은 수년간 자택과 해외 등지에서 장기 발전과제를 검토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수행 직원의 회장의 말을 메모했다가 몇달에 한번씩 당시 구조조정본부 임원들이 참고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공개된 문건의 대부분이 동향, 제품 개발, 고급인력 확보 등 회사의 경영에 관한 사항들"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와인이나 호텔 할인권에 대한 언급은 주었을 경우 문제가 있는지 검토해 보라는 취지였다"며 "회장의 발언 메모는 이행되지 않고 검토 단계에서 폐기된 것들도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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