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빌 그로스펀드에 투자하세요"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7.11.05 10:08

삼성證 '삼성투자대가와의 만남' 펀드 출시

삼성증권(배호원)은 주식의 워런 버핏, 채권의 빌 그로스 등 투자대상별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운용하는 펀드에 투자하는 '삼성 투자대가(大家)와의 만남 파생펀드'를 5일 출시했다.

그동안 한 운용자의 투자기법을 추종하는 펀드 또는 섹터별 펀드가 출시된 적은 있었지만, 한 펀드 내에서 통합 운용되는 펀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이 상품은 삼성투신운용이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파생상품 계약을 맺고 투자자산을 '글로벌 프리미엄 자산연계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펀드다. 이 장외파생상품은 주식, 부동산, 채권, 상품 등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전문가가 운용하는 자산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가치주 부분은 워런 버핏이 운용하는 버크셔헤서웨이 주식에, 이머징 마켓 주식은 마크 모비우스 박사의 '템플턴 이머징 마켓펀드'에, 실물은 조지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의 '로저스 Commodity 인덱스 펀드'에, 채권은 채권왕이라 불리우는 빌 그로스의 '핌코 Total Return 채권 펀드'에, 부동산은 씨티그룹의 댄파인이 운용하는 'CPI 부동산 증권 펀드'에 자산을 분산 투자하는 효과를 가진다.

상품 운용은 주식비중이 40%, 실물(commodity) 20%, 채권 20%, 부동산 20% 비중으로 투자되며 3개월 단위로 각 자산간 투자비중이 조절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글로벌 프리미엄 자산에 투자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에 투자할 때보다 안정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총 보수도 연 1.56%에 불과해 다른 해외투자 상품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환매는 언제든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는 환매대금의 1%다. 추가형 구조로 가입과 환매가 언제든지 자유로운 것도 특징이다. 기준가는 장외파생상품의 순자산총액(NAV)으로 결정되며 오후 3시이전에 환매시 4영업일 기준가로 환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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