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범여권에 반부패 연석회의 제안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07.11.05 10:06

신당, 이명박 후보 검찰고발

올 대선을 '부패 대 반부패' 구도로 규정한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가 5일 민주당과 민노당, 창조한국당 등에 '반부패미래사회연석회의'를 제안했다.

제안 대상이 공교롭게 범여 후보단일화 대상과 꼭 들어맞는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각 정당과 시민사회가 힘을 모아 과거세력, 부패세력의 복귀를 막고 우리 사회가 부패 사회로 퇴보하는 것을 막아야한다"며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민노당과 창조한국당, 그리고 양심적 시민사회단체들이 모여 부패 종식을 위한 공동전선을 펼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부패와의 전쟁, 부패 종식에 반한나라당 제 정당과 제 세력이 단결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해 이 연석회의가 사실상 '반(反)한나라 연대'로 발전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 연석회의가 범여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식채널 역할을 할 거란 전망도 가능하다.

반부패 연석회의 추진은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또 이날 선대위에선 추미애 상임고문을 '클린대한민국만들기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했다. 클린선대위는 이날 선대위 직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