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양호한 항해중-메리츠證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7.11.05 08:35
메리츠증권은 5일 실적 저조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운항을 지속중인 신한지주에 대해 목표주가 7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지주의 3Q 순이익은 5242억원으로 2Q에 비해 23.7% 하락했다. 실적 저조의 원인은 순이자마진(NIM)이 감소하면서 이자부문 이익이 앞선 분기에 비해 1.1% 하락했고 계절적 요인과 일회성 등에 따른 경비 증가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2Q의 경우 현대건설 매각이익 등 세전 700억원 규모의 플러스 요인이 있었지만 3Q는 성과급과 특단비, 사회복지기금 등 세전 1000억원의 마이너스 요인이 나타났기 때문에 실질 순이익 기준으로 할 때는 2Q 대비 10% 미만의 하락폭을 보인 것으로 메리츠증권은 추정했다.

이에 따라 다소 저조해 보이는 실적이지만 그 이면은 대체로 양호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신한지주는 2008년 전략으로 성장률을 둔화시켜 마진 하락을 최소화하는 전략과 외형 경쟁을 자제하는 전략을 추진할 뜻을 밝혔기에 추가부담은 경감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그룹의 전략이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도를 2008년에는 4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은행 부문의 마진 하락부담은 비은행 부문의 이익
증가로 상쇄될 전망이라고 메리츠증권은 밝혔다.

임일성 연구원은 "판관비 등 일회성 및 계절적 요인의 발생으로 3Q의 표면 순이익은 저조했지만 4Q중 지급될 비용 요인이 미리 계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올해 4Q의 순이익은 5000억원 규모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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