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한누리투자증권측과 지분 인수협상에 나서 계약을 앞두고 가격 등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한누리증권측과 상당부분 (지분인수를 위해) 진도가 나간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인수가격이나 인수지분율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에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국민은행으로부터 한누리증권 인수에 대한 공식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KGI증권 인수에 실패한 뒤 지난 5월 경부터 한누리증권과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그러나 SC제일은행이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한누리증권의 몸값이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자 '증권사 신설' 카드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한누리증권이 SC제일은행과도 최종 인수협상에 실패하면서 지난달 초부터 국민은행과 2차 협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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