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저개발국 기간산업에 진출한다"

머니투데이 최종일 기자 | 2007.11.04 11:38

대리급 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파이니어 그룹' 가동..미래성장 기반확보 위해

SK네트웍스가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전세계 저개발국의 기간산업에 참여하는 해외개발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처음으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지역전문가를 육성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4일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 발굴을 도모하기 위해 '글로벌 파이니어 그룹(GPG)' 1기를 지난달 15일 출범시켰다"면서 "대리급 직원으로 구성된 이들은 앞으로 1년간 대상 국가에 대한 정보 수집 등을 통해 회사의 국제 사업 진출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GPG 구성을 위해 지난달 사내 공모와 부문 추천을 병행, 각 부문별 1인 선발을 원칙으로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6명을 최종 선발했다.

이들은 자원 개발 현황, 투자 환경 등의 스터디를 통해 SK네트웍스가 추진하고자 하는 국가 마케팅 수행 타당성과 수행 전략에 대한 검토를 추진하게 된다.

국가마케팅은 대상 국가에 대한 주요 전략을 세우고 현지 정보 수집과 국내 진출업체의 벤치마킹을 통해 최종적으로 SK네트웍스가 추진하는 사업과의 연관성을 검토, 진출 가능성을 진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네트웍스는 GPG 출범에 앞서 경제 규모, 개발 가능성, 자원개발 잠재성 등을 감안해 콜롬비아, 볼리비아, 그루지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기니, 가나, 말리, 잠비아, 짐바브웨 등 10개 국가를 잠정 후보국으로 선정했다.

SK네트웍스는 GPG의 최종 보고서를 토대로 이들 저개발국의 전반적인 경제 개발이나 네트워크 정보통신, 에너지, 자원개발 등 기간산업에 참여하는 해외개발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가 마케팅 추진 가능성을 가늠하는 한편,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인재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후 "GPG는 앞으로 SK네트웍스의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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