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미래에셋證 팔고, 외인 삼성전자 샀다

머니투데이 전병윤 기자 | 2007.11.03 13:57

-코스피 주간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피시장은 지난달 31일 2064.85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인해 지난주말 2.12% 내려 그간 상승폭을 되돌림 했지만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았다.

주간 기준으로, 외국인이 여전히 매도 우위를 기록했고 주식형펀드의 자금유입이 주춤한 탓에 자산운용사(-3925억원)를 중심으로 기관투자자도 '팔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하락을 받쳤다.

지난주(10.29~11.2) 기관투자자는 4562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4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5516억원 어치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는 현대중공업(1749억2000만원)과 아모레퍼시픽(1516억4000만원), LG필립스LCD(1475억9000만원), 현대미포조선(1166억2000만원), 삼성전자(945억3000만원)를 순매수했다.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여전히 조선업체에 대해 매수 포지션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IT에서도 매수를 점차 늘리는 모습도 관찰된다.


반면, 신고가를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은 1118억9000만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 다음으로 우리금융(913억3000만원), 국민은행(798억원) 등 지난주에 이어 금융업종의 매도를 늘렸다. 두산인프라코어(779억8000만원), 삼성전기(650억원5000만원)가 순매도 종목 상위권에 올랐다.

외국인은 SK에너지(1660억원), 삼성전자(1281억8000만원), 하나금융지주(1148억원), 우리금융(946억2000만원), 현대차(853억4000만원)를 순매수했다.

기간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인 아모레퍼시픽(2445억2000만원), POSCO(2046억6000만원) LG필립스LCD(1550억4000만원) 등을 매도했고 두산중공업(1394억4000만원), LG(1187억4000만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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