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신문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이사회 안건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추가 부실상각 문제가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아울러 찰스 프린스 회장의 거취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씨티그룹 이사회 의장(공동 회장)인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이 프린스 회장의 대행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루빈 의장은 이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씨티그룹은 최근 프린스 회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으며 지난달초 최대주주인 알왈리드 빈 탈라이로부터 재신임을 받았다.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고 메릴린치가 스탠리 오닐 회장을 사임시키면서 이사회의 정서가 바뀌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씨티그룹 경영진 가운데 프린스 회장 자리를 이어받을 사람으로는 아자이 방가 국제 소매금융 부문 대표와 마뉴엘 메디나 모라 라틴아메리카·멕시코 사업부문 대표가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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