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800불 돌파, 유가 또 최고, 달러↓

뉴욕=김준형 특파원 | 2007.11.03 05:34
금값이 온스당 800달러를 넘어서며 27년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온스당 14.80달러가 급등한 808.5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810.70달러까지 치솟한다.

이날 거래가격은 1980년 1월21일의 장중 최고기록 875달러와 종가기준 825.50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위즈덤 파이낸셜의 트레이더 자캐리 옥스만은 "투자자와 펀드들이 금 ETF를 대거 사들이고 달러화약세와 유가 강세가 지속되면서 금과 은 가격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 유가 역시 사상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44달러 급등한 95.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비농업 부문 고용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제성장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농업부분 고용은 16만6000명으로 월가 예상치인 9만6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달러화는 사상 최저치 행진을 지속했다.
오후 4시30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514달러로 전날의 1.4437달러에 비해 0.77센트 상승(달러가치 하락)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한때 1.4516달러까지 상승, 최고기록은 1.4528달러를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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