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버냉키 FRB 의장은 바보"

머니투데이 김병근 기자 | 2007.11.03 01:47

파생상품 투자의 귀재인 짐 로저스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을 '바보'(nut)라고 비꼬았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로저스가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버냉키 연준 의장을 '바보'에 비유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버냉키는 돈을 찍어 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버냉키는 바보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 가치는 급락하고 있고 생필품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며 "연준이 미국을 끔찍한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인플레이션을 높여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훼손할 것이라는 비난이다.


연준은 9월에 이어 지난달 31일 금리를 4.5%로 0.25% 포인트 인하했다. 지급준비율도 5.0%로 0.25% 포인트 내렸다.

한편 그는 최근 미 최대 은행인 씨티그룹과 학자금 대출업계 1위인 패니매 주식을 처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구형 갤럭시 '무한 재부팅' 난리났다…"업데이트 하지마" 왜?
  4. 4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5. 5 테슬라, 전기차 인도량에 실망…10일 로보택시 공개에 거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