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장 "하나銀, LKe뱅크투자 검사할 것"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7.11.02 16:42
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2일 LKe뱅크에 대한 부실 투자 의혹이 제기된 하나은행에 대해 "11월 정기 검사가 있는데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에 출석,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투자한 데 대해 김경준씨말만 듣고 내부 품의서를 만들었다고 한 것은 부실 투자를 자인한 것인데 이에대해 감사를 해야 하지 않냐는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의원은 또 "하나은행은 LKe뱅크에 투자하면서 협의체를 만들어 월 1회 정기 협의를 하기로 명시했음에도 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대한 검사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LKe뱅크의 대표이사 변경 주주총회를 하기 전 주주총회 소집 통보를 안 했다면 상법 위반이고 통보를 받고 하나은행이 불참했다면 투자 회사 관리 부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정 의원이) 제기하신 부분들을 다음 검사 때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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