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며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
2일 동부이촌동 자택에만 머물던 이 전 총재는 오후 3시50분경 친적집에 간다며 문을 열고 나왔다.
취재진이 그를 둘러싸고 "언제 출마하시냐" "마음의 결정을 하셨나"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보나" "(2002년) 대선 자금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나" 등 질문 공세를 퍼부었지만 이 전 총재는 "좀 나가자. 차 좀 타자"며 질문을 피했다.
이어 "아직은 드릴 말씀이 없다. 말씀 드릴 때가 오면 말씀 드리겠다"고만 말한 뒤 차를 타고 이동했다. 이 전 총재 측근인 이채관 수행부장도 "아직 드릴 말씀드릴 게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이 전 총재의 부인 한인옥 여사도 시장에 간다며 집을 나섰지만 대선 출마 관련 언급은 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