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또다시 고비가 오고있다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7.11.02 15:29
코스닥지수가 미국증시 급락 영향으로 800선이 무너지며 큰 폭 하락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797.66으로 마감하며 전일대비 1.46%(11.84p) 떨어졌다. 이날 792.07로 2.15% 급락하며 출발한 지수는 장중한때 799까지 회복했지만 끝내 800선을 지지하진 못했다. 그나마 시가보다 낙폭을 줄인 것은 선전했다고도 볼 수 있다.

지금 코스닥지수는 방향성을 상실한 혼조세, 그 자체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다. 일단 내일 새벽 미국증시가 반등을 노리느냐, 추가하락 하느냐에 따라 월요일 우리증시 흐름도 확연히 달라질 전망이다.

일단 코스닥지수가 뚜렷한 상승세를 재가동하려면 꺾여있는 5일 이동평균선부터 살아나야 한다. 월요일과 화요일 지수가 올라주지 않으면 5일 이평선의 하락세는 상승 반전하기 힘들다. 단기 이평선이 고개를 들지 못하는 한 지수는 약세에 머물 수 밖에 없다. 다음주초가 지수의 고비다.

이날 외국인들은 19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들은 171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37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의 버팀목이 됐다.


이날 코스닥 주요업종들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IT부품(3.29%)과 반도체(2.21%) 관련주의 낙폭이 컸다.

인터넷(2.78%)과 통신서비스(1.28%) 등도 낙폭이 컸다. 반면 출판 매체와 음식료 담배 업종은 상승 마감했는데 상승률이 각각 0.66%, 0.43%로 미미했다.

이 와중에도 JS픽쳐스와 쌍용건설, EG 등 24개종목은 상한가를 보였다. 하한가 종목은 에이치앤티와 미주레일, 엠파스, 세명전기 등 4개 종목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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