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3Q 순익 5242억원, 23.7%↓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1.02 15:00

신한銀 3Q 이자수익 2조7174억원, 전분기 대비 7.9%↑

신한금융지주회사는 3/4분기 당기 순이익이 5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3.7%(1642억원)가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날 3/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올들어 3/4분기까지 누적 당기 순이익은 2조170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5638억원)보다 38.8%(6069억원)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지난 2001년 지주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지주사 당기 순이익은 2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지주사의 3/4분기 당기 순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난 2/4분기 중 현대건설 매각이익 439억원 등 일회성 이익이 618억원이 발생했던 반면 3/4분기에는 계절적인 추석상여금과 같은 판매관리비 집행과 계열사 통합 관련 광고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신한은행의 3/4분기 이자이익은 2조71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9%가 증가했고 비이자 이익도 1조83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0%가 증가했다.

총자산은 202조6000억원으로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3/4분기중 2.21%, 누적 NIM은 2.25%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6%, 0.02%포인트가 하락했다.

신한지주는지속적인 펀드판매 수수료 증가와 LG카드 주식매각이익 반영, 자사주 처분이익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돼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예상치는 12.6%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기본자본(Tier 1) 비율과 보완자본(Tier 2) 비율은 각각 8.1%와 4.5%로 전망됐다.


통합 흡수된 옛 LG카드의 3분기까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39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9492억원) 대비 47.0%(4457억원)가 증가했다.

반면 신한카드의 경우 누적 당기 순이익이 164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871억원) 대비 11.9%(223억원)가 감소했다. 분기중 세전 이익은 1/4분기 753억원에서 2/4분기에는 787억원, 3/4분기에는 766억원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누적 당기 순이익이 12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810억원보다 53.8%(436억원)가 증가했다. 3/4분기 순이익은 482억원으로 지난 2/4분기(546억원)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1/4분기(218억원)보다는 늘어났다.

신한지주측은 2/4분기 주식시장 활황으로 매매수수료가 증가했다가 3/4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맞으면서 이 수익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생명과 신한캐피탈의 3/4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각각 966억원, 33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지주는 3/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으로 신한은행의 대출성장율이 지난해말 대비 9월말 현재 12.7%로 분기중 평균 4%대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는 점을 들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높은 대출성장에도 NIM의 하락폭은 다른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우량 신용대출의 증대와 중소기업 부문을 포함한 전체 대출자산에 대한 강화된 수익성과 위험관리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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