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금리폴] 전문가별 전망 근거③

머니투데이 황은재 기자 | 2007.11.05 07:20
황태연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

인플레 부분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 인상으로 가기에는 무리다. 금리랑 환율이랑 크게 연관이 없다는 이야기는 있지만 심리적인 부분도 반영할 것 같다. 연내에는 동결이 예상된다.

정용택 서울증권 이코노미스트

대외부분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고 물가상승했지만 아직은 워치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대선 등 정치적 일정도 있다. 네번째로는 여전히 주택담보 대출 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다는 점도 금통위가 감안할 요인이다.

이상재 현대증권 이코노미스트

실물경기가 9월 산업활동과 10월 수출 확대에서 나타나듯이 견조한 확장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일시적 요인 및 부정적 기저효과가 포함되기는 했지만 소비자물가상승세가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하보다는 인상 가능성이 더 검토될 수 여건임. 다만, 이미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선제적으로 경기수축적인 영역까지 인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고유가 및 미 신용경색 후유증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내년 초까지는 동결기조를 이어가며 관망할 가능성이 높다.

김완중 하나금융경연 애널리스트

통화정책은 7~8월에 금리 인상한 이후 정책적인 모니터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과 중국발 인플레에 대한 우려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느냐이고 모니터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내년 1분기에 콜금리 정책을 손질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상현 CJ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경기 자체는 금리인상을 할 요인이 있지만 유가나 환율 등 대외적인 불안요인이 있다. 최근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부분이 통화정책의 리스크 요인이다.


오석태 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

한은은 인상 기조를 가지고 있고 미 연준은 금리를 내리지 않으려는 입장이다.그러나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 환율 하락과 미국 경제의 불안 등도 지켜봐야할 것이다. 국제유가를 보면 11월과 12월에는 3%대 중반까지 물가상승률도 예상된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올랐다고 해서 엄청난 인플레 압력으로 나타날지 여부는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그동안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인플레 압력은 그렇게 크지 않았다.

유재호 키움증권 애널리스트

인상. 여전히 한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인상해야 될 요인들은 더 강화됐고, 인상을 막았던 요인은 완화됐다.

첫번째가 유동성이다. 9월중 유동성 증가율 둔화는 이미 알려진 요인으로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나, 우리 추정으로는 생각보다 크게 줄것 같지 않고, 10월에는 다시 오를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 국제유가와 상품가격 상승으로 인해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각국 물가가 높아지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과잉유동성이 물가를 자극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전과 많이 다른 부분이다.

9월중 은행 해외차입이 반전됐다는 점도, 금리 인상의 노이즈를 줄일 요인이다. 그동안 금리 인상이 해외차입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그래서 통화정책 유효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상을 막았던 요인 - 10월 이성태총재가 지적한 두가지 문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 및 미국의 수요둔화문제는 완화됐다고 본다. 물론 방향은 경기 둔화 쪽에 맞춰져 있는 것이 맞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괜찮은 상황이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정책금리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을 포함하여 특히 유로와 일본에서 보면 상당히 안정됐다- 아직 유동성 공급량은 많지만, 금리 수준과 변동폭은 개선됐다. 경기측면에서도 국내 수출이 미국의 수요둔화를 다른 지역의 수요 증가로 잘 방어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환율이 문제시 되고 있는데, 조금 다르게 본다. 일단, 2007년중 원화 강세 폭이 여타 통화에 비해 크지 않다. 엔화나 유로화에 비해서도 절상폭이 작고, 위안화 수준 정도의 절상이 이루어졌을 뿐이다. 앞자리가 8자로 달라지고 10년래 최저라는 심리적 요인이 가미된 것이다. 한은은, 달러 약세를 기조로 보고 있다는 입장, 금리와 환율이 일반의 생각과 다른 관계를 갖는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혔다. 특별히 금리 인상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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