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측근 "7일 탈당·8일 출마선언"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07.11.02 11:25

"昌, 출마결심 굳혀… 국중당 흡수 후 전당대회로 후보교체 검토"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 결심을 굳히고 오는 8일 17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전 총재의 한 측근은 2일 평화방송(PBS)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 전 총재가 오는 7일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8일 대국민성명 형식으로 대선 출마를 공식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이 전 총재가 고심 결과 민족의 안위를 위해 자신의 한 몸을 희생시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출마키로 결심을 굳혔다"고 전했다.


또 출마 방식과 관련해서는 충청에 기반을 둔 국민중심당을 흡수하고 전당대회를 통해 후보를 교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측근은 "이 전 총재는 (대선에 출마할) 자금이 없다. 이(국중당 흡수 후 후보교체) 방안이 현실적으로 유력하지 않겠나"라며 "이 전 총재와 심대평 (국중당) 후보는 정체성이나 이념에서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이같은 제안에 흔쾌히 응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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