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섬물산 '컨' 참여주↑…용산 수주 기대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07.11.02 09:58

삼성물산·롯데관광개발, 연이틀 '신고가'

삼성물산 '컨' 참여주들이 연이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사업자 선정이 2일 공지될 예정이어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과 프라임-현대 컨소시엄(컨)에 참여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2일 오전 9시57분 현재 삼성물산은 6.5%(5600원) 오른 9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때 9만24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연속 강세로 전날에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롯데관광개발은 9.19%오른 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유독 강세를 나타냈다. 롯데관광개발도 한때 6만46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반면 프라임 컨은 약세를 보여 대조적인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보합세로 8만7300원을 기록중이다. 전날에는 4.17% 하락했다.

대한전선이 3.41% 상승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프라임 컨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이 삼성물산 컨에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은 삼성물산 컨이 ING 터브먼센터(미국쇼핑몰업체) 더레드우드그룹(다국적부동산개발업체) 나킬(두바이부동산개발업체) 등 해외 기업들이 삼성물산 컨에 힘을 실어주고 있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삼성물산 컨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부지내 건물을 직접 매입해 입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선정이 주가를 좌지우지할 정도의 사업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20조 내외의 사상 최대 개발사업이기는 하나 10조 이상이 토지비용으로 소요될 예정이어서 실제 매출규모는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상징적 의미가 크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재욱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실적보다는 수주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어 단기적으로 낙찰을 받은 곳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지만 낙찰 여부가 심하게 차별화를 줄 정도로 추세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컨에 참여한 상장사에는 전략적 투자자인 롯데관광개발CJ가 있고, GS건설 현대산업개발 금호산업 등 상위 10위 건설사와 두산건설 남광토건 계룡건설 삼환기업 등이 시공 참여사로 명단에 올라 있다.

프라임 컨에는 현대건설을 대표로 대림산업 KCC 한진중공업 코오롱건설 중앙건설 벽산건설 등의 시공사와 대한전선 LG 기업은행 외에 현대증권 NH투자증권 LIG손해보험 등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4. 4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
  5. 5 "남기면 아깝잖아" 사과·배 갈아서 벌컥벌컥…건강에 오히려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