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폴]연내 환율 전망 전문가별 코멘트-②

더벨 이승우 기자 | 2007.11.02 09:01
다음은 연내 1. 미국 정책금리와 2. 원/달러 환율 전망에 대한 전문가별 코멘트입니다.

김재은 SK증권 이코노미스트

1. 동결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 부분 약화될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도 금리 인하의 배경 중 하나인 경기 측면에서 주택 부문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약달러에 기댄 수출과 소비 개선으로 회복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금리 인하의 또 다른 배경인 신용경색 우려에 대해서 연준리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 2분기 후반부터 확대된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연준리의 대응이 적절했음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의 유가 및 상품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반사적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경기 둔화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약달러는 어느 정도 용인할 수 있는 문제이지만 경기가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돌아설 경우 연준리의 관심은 다시 인플레에 집중될 수 밖에 없다. 최근의 상품 가격 상승세가 이전보다 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는 데다가 소비 중심의 미 경제에서는 인플레로부터 자유롭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말, 늦어도 내년 1분기 정도까지는 연준리가 경기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지만 사실상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전보다 크게 약화되었을 것으로 판단되며 경기 회복에 본격화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까지4.5% 수준에서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 880원~ 930원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는 동안 원화 강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재의 원화 강세는 국내적 요인보다는 달러화 약세의 반사적 영향으로 본다면 900원 선에서 추가로 하락할 룸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초반 빠른 원화 하락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정부 개입이 없었던 것은 정부 역시 원화의 추가 하락 룸이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는 데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격하게 소멸되고 있는 가운데 미 경제의 둔화세가 내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적으로도 경기 흐름이 2008년에는 상고하저의 패턴을 보이는 가운데 경상수지 흑자폭이 축소되는 등 추가적인 원화 강세 압력은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

1. 12월 금리인하
-사실 FRB가 인플레 우려에 힘을 실으면서 중립적인 스탠스로 전환함에 따라 추후 금리전망이 어렵게 됐다. 12월까지 경제지표를 살피면서 추후 인하 여부에 대한 판단을 할 듯 하다. 현재로써는 주택시장 침체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12월 인하 쪽이 약간 우세해 보인다.

2. 885~925원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가 추세가 유효하므로 환율은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하지만 FRB가 중립적인 스탠스를 나타내고,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신용경색와 경기둔화 우려 완화됨에 따라 글로벌 달러의 가파른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 대내적으로도 겨울 중공업체의 계절적 비수기로 공급 부담이 다소나마 완화되고, 당국의 속도조절이 지속될 것인다. 따라서 연말까지 환율은 추가 급락은 제한되면서 900원을 중심으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숙 서울선물 연구원

1. 한번 인하
-아직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았다고 확신하기 어렵다고 본다.

2. 880~910원

-880원 이하는 어려울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명목환율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화 자체 강세 요인은 크지 않아 보인다.

신동석 삼성증권 이코노미스트

1. 25bp 추가 인하 가능성 있음.
-주택시장 침체에 따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고 경기 침체 리스크 완화 필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가에는 이미 투기적 프리미엄이 많이 생긴 상태로 보며 11월을 고비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금리동결 결정하더라도 내년 중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 880~920원
-미국의 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따라 변동되겠으나 12월이나 내년 중 추가 인하 기대 반영될 경우 800원대로 재진입 불가피하다고 본다. 한국 수출성장세 지속, 위안화 절상 등도 원화 강세를 합리화하는 요인이다.

홍승모 신한은행 과장

1. 동결
1-1. 주택경기 부진과 이에따른 실물경기 침체를 막기위해 2개월 연속 금리인하를단행했으나, 글로벌 달러 약세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유로화 가치 급등은 미 경제정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유가 급등은 달러 약세에 기인한 바도 커서 유가의 추가 상승은 미국 경제 회복에 더큰 타격을 줄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 금리 인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2. 880~913원
-최근 4년간 움직임을 보면 원화 강세가 과도한것이 분명하나 올해들어서의 움직임만 놓고 보면 정상적인 수준이어서 원화 강세가 과도하냐 하는 측면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글로벌 달러 약세 하의 추가 원화 강세가 중단됐다고 보기에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으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고, 900원 낙아웃으로 인한 물량 부담을 시차를 두고서라도 작용한 전망이어서 반등시에도 상승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윈도우 베리어 위주의 거래의 특성상 시차를 두고 나누어서 매물압력이 작용할 전망으로 하락 속도는 빠르지 않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완 국민은행 과장

1. 1번 금리 인하
-미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부동산의 하드 랜딩을 막기위한 선제조치로 금리를 한번 더 내릴 것이다.

2. 875~912원
-미국의 연속적 금리인하로 달러화에 대한 선호감소로 글로벌 달러초약세 지속되고 있다. 대부분의 통화에 대해 1990년이래 최저치를 경신햇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약세와 연동된 흐름이 나타날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금리인하의 종료가 가시화되기까지 연말이나 내년초까지 달러약세는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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