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대세는 항체와 제네릭"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01 15:13
"항체요? 하루종일 이야기하고 또 할 수 있습니다."

1일 '바이오공정 아시아태평양 국제학회'에서 만난 한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트랜드에 대해 이같이 표현했다. 암젠의 'EPO'(적혈구 생성촉진 호르몬)로 대박의 맛을 본 바이오 업계는 이후 항체에 주목, 활발한 개발 전쟁을 벌여왔다.

현재 전 세계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나는 상위 10개 바이오 의약품 중 절반이 항체 의약품일 정도로 '항체'는 핫 이슈다.

이날 본 컨퍼런스에 앞서 전날 열린 프리 컨퍼런스에서도 '항체'가 주된 이슈로 등장했다. 오전 8시반부터 6시경까지 진행된 연설의 절반에 가까운 내용이 모두 항체가 차지했다.


또 하나 인기를 끈 이슈는 바이오제네릭이었다. 바이오제네릭은 바이오 신약들의 특허 만료가 다가오면서 대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 국내에서도 녹십자와 이수앱지스 등이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항체의약품 '클로티냅'을 개발한 이수앱지스와 거대 단백질 전송물질을 갖고 신약을 개발하는 프로셀 등이 자사의 개발 과정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프로셀 관계자는 "본 행사에 앞서 개최된 예비 행사임에도 생각보다 참가가 활발했고, 외국인의 숫자도 많았다"며 "그만큼 이들 의약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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