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일양약품, 청호컴넷, 신성이엔지 등 3개 업체와 총 37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투자유치 총액은 13조2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대표적인 제약회사인 일양약품은 용인공장과 연구소 이전 등을 위해 내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음성군 금왕산업단지 내 8만9256㎡에 1500억원을 투입, 최첨단 제약시설(GMP)을 지을 계획이다.
금융권 사무 자동화기기 공급업체인 청호컴넷은 현재 서울에 있는 구로공장을 내년부터 2010년까지 이전하기로 했다. 증평지방산업단지 내에 3만3262㎡ 부지를 확보, 2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현 안산공장 이전 및 태양광 전지 사업을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증평지방산업단지내 7만743㎡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반도체와 LCD 등 제조공간에 청정도를 제어하는 장비를 생산 설치하는 클린룸 시스템과 팹 공정 자동화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들 3개 업체와 투자협약 체결로 모두 1200여명 이상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민선4기 들어 1년 반 만에 도의 총 투자유치액도 13조원(65개 업체)을 넘어섰다. 분야별로는 △바이오산업 1조5010억원(11.5%) △반도체 9조2381억원(70.9%) △차세대 전지 6900억원(5.3%) △부품소재 3032억원(2.4%), 기타 1조2935억원(9.9%) 등이다.
고용도 바이오 4378명, 반도체 9758명, 차세대전지 1280명, 부품소재 2118명, 기타 6882명 등 총 2만4500여명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2010년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 3만불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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