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노스메드, 화학硏서 당뇨병약 기술 이전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7.11.01 13:05
카이노스메드는 1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새로운 당뇨병(제2형)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을 이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금 4억원 등 정액기술료 95억원과 매출액의 10%내외를 경상기술료로 이전하는 조건이다.

이번에 기술이전을 받는 물질은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과기부)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사업단'의 연구사업으로 화학연구원의 안진희 박사 연구팀이 영진약품과 2004년부터 협력연구를 통해 만든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 물질은 혈당에 관여하는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DPP-IV'를 저해하는 기능을 한다.'인크레틴'은 식후 위장에서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떨어뜨려주는데, 'DPP-IV'의 기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인크레틴' 농도를 장시간 높게 유지시켜 혈당조절 능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물질은 기존 약물에 비해 혈당저하 효과가 뛰어나다"며 "인체 고유의 혈당조절시스템을 강화해 혈당농도가 높아질 때만 이를 낮춰주기 때문에 저혈당, 위장장애, 체중증가 등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동물실험결과 지난해 세계 최초로 미 식품의약구 (FDA) 승인을 받아 머크에서 발매된 블록버스터 신약 '자누비아' 보다 효능이 뛰어났다"며 "전임상 및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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