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0월 판매 14만대 '사상최대'

머니투데이 김용관 기자 | 2007.11.01 14:01

내수 2만5104대, 수출 11만5532대...오피러스·모닝·카렌스 인기

기아차가 지난 10월 한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14만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내수 2만5104대, 수출 11만5532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0%, 전달보다 27.7% 증가한 14만63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종전 최대실적이었던 2006년 11월의 13만2497대보다 8139대를 더 판매하며 11개월만에 역대 최고의 월간 실적을 경신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판매량은 내수 22만2121대, 수출 87만7821대 등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6% 증가한 109만994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면서 사상 최대의 월간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10월 내수판매는 2만51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 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실적이 2만5000대를 넘었다.

이같은 내수 판매 호조세는 오피러스와 모닝, 카렌스의 영향이 컸다.

1771대가 판매된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부분변경모델을 선보인 이래 17개월 연속으로 고급 대형차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경차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닝은 10월 한달간 3000대를 넘게 판매됐다. 올들어 10월까지 모닝의 누적 판매는 2만2209대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2만346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701대에 비해 33.0%가 증가했다.

고유가 시대의 대안으로 카렌스 판매도 크게 뛰었다. 카렌스는 3325대가 판매돼 지난해 10월보다 31.8% 늘었으며 1~10월 판매도 2만4424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3.8% 증가했다.

수출의 경우 11만553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7%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이 9만1904대로 22.4% 증가했으며 해외공장 생산분은 올해부터 본격 가동된 유럽공장의 가세로 2만3628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씨드가 10월 1만1103대 판매되며 수출실적을 이끌었다.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10만2384대를 기록했다.

스포티지는 한국, 유럽, 중국 등에서 동시에 생산되며 10월 한달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1% 증가한 1만8230대가 판매됐다. 유럽에서 5503대, 중국에서 1694대가 각각 팔렸다.

기아차 관계자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경쟁력 있는 신차의 적기 출시, 국내외 판매역량 강화, 지속적인 원가 혁신활동, 노사관계 안정화 등을 통해 4분기에 36만대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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