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개인가입자 4000만명 돌파

머니투데이 임대환 기자 | 2007.11.01 12:00

한은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 발표… 인터넷 대출신청액 하루 193억원

은행 창구업무의 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국민 10명중 8명은 자동화기기를 통해 입출금 업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개인 인터넷뱅킹 등록자도 처음으로 4000만명을 돌파했다.

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말 현재 국내 인터넷뱅킹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9월말 개인 인터넷 뱅킹 이용자는 4027만4000명으로 지난 6월(3806만4000명)보다 5.8%가 증가하며 4000만명을 돌파했다.

개인 인터넷 뱅킹 이용자는 지난해 3월말 3052만1000명을 기록, 3000만명 시대를 연 뒤 지난해말에는 3412만3000명으로 증가한 뒤 올 들어서도 3월말 3623만2000명, 6월말 3806만4000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왔다.

기업고객 수도 217만개회사로 6월말(205만개사)에 비해 6.1%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을 합친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자는 4244만5000명으로 6월말(4011만1000명)에 비해 5.8%가 늘었다.

은행업무의 자동화도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9월말 현재 비대면거래 입출금 거래 비중은 79.4%로 국민 10명중 8명은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구 직원들과의 대면을 통한 입출금 거래 비중은 20.6%로 지난 2005년말 26.3%에 비해 비중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용자가 늘면서 그동안 계좌조회나 자금이체 등 단순업무에 그쳤던 이용분야도 대출신청 등 적극적인 업무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조회서비스 이용은 하루평균 1575만건으로 전분기보다 11.0%가 증가, 전체 인터넷 뱅킹 이용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2%를 기록했다.

자금이체 서비스 이용도 일 평균 274만건, 18조643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건 수로는 2.1%, 금액은 6.9%가 증가했다.

특히 인터넷 대출신청은 하루평균 2100건, 금액으로는 193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건 수는 16.7%, 금액으로는 무려 124.4%가 증가해 조회서비스 및 이체 서비스 증가율을 크게 앞질렀다.

이용자 96.1%가 개인용 컴퓨터(PC)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휴대전화 및 PDA 등 이동통신기기를 이용한 모바일뱅킹 비중은 3.9%로 조사됐다.

모바일뱅킹 이용 건 수는 하루평균 75만4000건으로 전분기보다 11.2%가 증가해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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