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900원선 지지..이벤트 종료

머니투데이 홍재문 기자 | 2007.11.01 09:17

FOMC 금리인하로 약달러 지속시킬 파워 상실

원/달러환율 900원선이 지지됐다. 전날 장중 한때 899.6원으로 내려서기도 했지만 FOMC 이벤트가 끝난 상태기 때문에 재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날 종가보다 0.3원 높은 901.0원에 개장한 뒤 901.5원까지 올랐다. 이후 900.4원으로 하락반전한 뒤 9시9분 현재 900.60/90에 호가되고 있다.

FOMC에서 예상대로 콜금리를 0.25%P 인하했다. 재할인율도 같이 내리면서 주가상승을 불러냈다.
그러나 발표문에 따르면 FRB는 이번 금리인하로 물가 상승압력과 경기둔화 위험이 균형을 맞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현상황에서 금리가 중립적인 상황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향후 경기가 침체되면 금리인하 가능성이, 물가가 오르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는 얘기가 된다.


향후 미금리가 계속 하락하지 못한다면 미달러 약세가 일방적으로 지속되기 어렵다.
서브프라임 여파로 지난 9월18일 예상밖의 0.5%P 인하에 이어 이번 0.25%P로 미금리 인하가 일단락됐다면 금리에 초점을 맞추는 미달러 약세는 끝난 셈이다.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도 간과할 수 없는 변수다. 내정자 신분으로 구두개입에 이름을 올린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의중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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