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안착하자 주식형펀드 환매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 2007.11.01 08:34

[펀드플로]이틀만에 5407억 순수하게 감소

코스피 지수가 2000에 안착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이틀만에 5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순수하게 빠져나갔다.

1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국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3176억원 순감한 52조8882억원으로 집계됐다. 29일에는 재투자분을 제외한 2231억원이 순수하게 줄어들었다.

개별펀드로는 삼성배당주장기주식1이 50억원, 미래에셋디스커버리플러스주식형(C-A)이 28억원 증가하는데 머물렀다. 반면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은 379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1은 346억원, 미래에셋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 1은 140억원,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 1Class A은 115억원 감소했다.



해외펀드의 경우 브릭스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지속되고 있다.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 1 508억원, 신한BNP봉쥬르브릭스플러스주식-자HClassA 1로 295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 로 292억원,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주식 1종류A로 128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봉쥬르유럽배당주식 1은 53억원, 프랭클린템플턴재팬주식형자(A)은 43억원, 골드만삭스-맥쿼리글로벌인프라(자)1ClassA는 41억원 감소하는 등 선진국, 일본, 리츠펀드의 감소세는 지속됐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분석팀장은 "코스피 2,000돌파 후 이익 실현을 위한 환매로 이틀연속 큰 폭의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며 "반면 해외투자펀드는 지난 26일 이후로 자금 유입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팀장은 "펀드별로 성과에 따른 차별화 과정이 이어지면서, 브릭스펀드(1,175억원)로 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중국펀드(593억원)로도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재투자금액은 자산운용협회 공시내용을 참조한 것으로 추정치임
* 국내주식형 설정액 = 주식형전체 설정액- 해외투자주식형설정액
* 순수증감 = 국내주식형증감-국내주식형재투자분
<자료:굿모닝신한증권>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노동교화형은 커녕…'신유빈과 셀카' 북한 탁구 선수들 '깜짝근황'
  3. 3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4. 4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
  5. 5 "곽튜브가 친구 물건 훔쳐" 학폭 이유 반전(?)…동창 폭로 나왔다